위장 건강때문에 일부러 챙겨 먹었던 음식이 오히려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줄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위장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잘 알고 먹지 않으면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는 음식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현미 >
현미에는 불용성 식이섬유인 '셀룰로오스' 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은 건강한 사람의
장에서는 장운동을 도와주고 유해 물질을 흡착하여 대변을 통하여 체외로 배출을 해주는 역할을
해주는데 위장의 소화기능이 약해져 있는 경우에는 위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위장운동이 저하된 상태에서는 셀룰로오스'와 같은 식이섬유를 분해하는 데 시간이 오래걸리고,
이런 성분이 장내 미생물의 먹이가 되어 가스가 발생하면서 복통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주로 곡물 껍질에 들어있는 항산화 물질인 '피트산'은 암세포의 증식을 막고, 지방이 몸에 흡수되지 않게
도움을 주며, 혈당을 낮추고 중금속을 배출, 활성산소 제거를 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피트산은 칼슘, 철분, 마그네슘과 같은 미네랄과도 잘 결합하기 때문에 이 물질들까지 몸 밖으로 배출하는
기능도 한다고 하는데요. 또한 당 분해 효소인 아밀라아제의 분비를 억제하여 음식의 소화를
방해한다는 주장도 있다고 합니다.
현미밥을 꼭 먹어야 한다면 물에 최대한 오래 불려 밥을 하고, 식사를 할 때에도 오래 꼭꼭 씹어 소화가 잘 되도록
해야 합니다. 아밀라아제 효소가 풍부한 무를 넣어서 무 밥을 해먹는 것도 소화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피트산으로 인해 미네랄 손실이 걱정이 되면 미량영양소를 보충해 줄 수 있는 채소나 해조류 반찬을 골고루 섭취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고구마 >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변비에 좋은 음식으로 잘 알려진 고구마는, 고구마의
식이섬유가 위에서 소화되지 않고 장까지 이동하여 배변에 도움을 주는데요.
위장의 소화기능이 좋지 않은경우 식이섬유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식이섬유가 위에서 소화되지 않고 정체되는 시간이 많을수록 위에는 더 큰 부담이 되며,
장에서 미생물로 인해 발효가 되면서 가스가 많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하는데요.
특히, 고구마의 단맛이 위 점막을 자극하여 위산의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이상발효를 일으켜 유기산을 만들어 속쓰림과 소화불량을 더욱 심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평소 속쓰림이 있거나 속이 더부룩할때 고구마를 많이 먹었다면 고구마를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간장 >
간장 중에서도 미생물에 발효된 전통간장이 아닌 염산에 의해 분해된 산분해 간장이 문제가 된다
할수 있다고 하는데요. 보통 시중에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는 산분해 간장은 최종당화산물이 많다고 합니다.
이 최종당화산물은 다른 말로 당 독소라고 하는데 혈관벽이나 췌장 등 내장기관의 벽에 붙어 염증을
일으키기도 하고, 당뇨 환자들에게는 합병증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라고 합니다.
당뇨뿐 아니라 장 투과성에도 영향을 주기때문에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나 장누수증후군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이
발생 할 확률이 높고, 음식 알레르기를 유발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간장은 찍어 먹는 것보다는 고등어조림이나 두부조림과 같이 간장을 졸이게 되면 최종당화산물이 더 늘어나게
된다고 하는데요. 평소 간장조림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산분해간장이 섞인 혼합간장보다는 한식간장이나, 양조간장을
쓰는 것이 더 좋다고 합니다.
< 토마토 >
토마토는 위산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위산 역류 가능성을 높이는 음식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다하게 위산 분비가 되거나 역류를 하는 경우에는
토마토나 토마토가 들어간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위산 생성이 더욱 활발해 지기
때문에 속쓰림과 가슴이 타는 듯한 느낌이 심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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