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오염수가 주는 영향들

 

 

후쿠시마 원전에서 발생한 오염수의 방류를 놓고 주변국가들의 눈치를 보던

일본 정부가 마침내 해양 방류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이로써 2년 뒤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온

오염수가 바다에 배출이 될 것으로 보여져 많은 우려를 낳고 있는데요.

 

 

 

 

 

 

이렇게 배출된 오염수는 일본 바다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일본과 가까운 우리나라 

해안까지 흘러들어올 수 있다는 점이 문제가 되는데요. 실제로 독일 헬름홀츠 연구소에서

지난해 방사성 물질인 세슘의 이동경로를 예측한 시뮬레이션을 보면 방류 후 200일 만에 제주도 해역에

도달을 하고, 280일이면 동해 앞바다에 도착하는 것으로 예측이 된다고 합니다.

 

 

만약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이 우리나라 해안까지 밀려온다면 어떤일이 벌어지게 될까요.

너무나 끔찍한 일이기 때문에 국민의 건강뿐만아니라 안전을 위해서 일본이 실제로 오염수를 방류하기

전까지는 반드시 과학적으로나 어떠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일본 정부가 바다에 방류하기로 한 것은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오는 물이라고 합니다. 지난 2011년 일어나

동일본대지진 때 녹아내린 핵연료를 식히기 위하여 사용된 물인데요, 지금까지 하루 최대 180톤가량의

방사성 오염수가 생성되고 있다고 합니다.

 

 

오염수에는 각종 방사성 물질이 들어있는데 일본 정부는 오염수에서 각종 방사성 물질을 거를 수 있는 장치인 

다핵종제거장치를 사용하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공언해 왔습니다.

 

 

다핵종제거장치는 삼중수소를 제외한 나머지 방사성 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정화장치 인데요. 삼중수소는 원전

냉각수에 들어있는 방사성 물질로, 신체 속으로 들어가게 되면 체내에 있는 정상적인 수소를 밀어내고 유전자

변형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이라고 합니다. 또한 다핵종제거장치가 모든 방사성 물질을 완벽하게 제거해 주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실제로 일본 언론들은 오염수를 정화한 후에도 루테늄이나 스트론튬 같은 방사성 물질은 상당수

제거 하지 못한다고 보도한 바가 있다고 합니다.

 

 

 

 

 

 

 

이 같은 문제를 일본 정부도 인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이를 처리하지 못한 채 오염수를 원전 부지 내에

설치된 물탱크에 보관을 해왔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내년 여름이 되면 물탱크를 더 설치할 수 있는 부지가 

모자라게 되기 때문에 포화상태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일본 정부가 위험요소인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염수를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은 해양 방출 외에도 지층 주입과 지하 매설 같은 토양을 활용하는 방법, 수증기 방출

처럼 열을 가하는 방법 등 다른 종류의 방법들이 있습니다.

 

 

토양을 활용하는 방법이나 열을 가하는 방법은 비용적인 부분이 많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반면에 바다에 오염수를

버리는 방법은 이들 방법 중에서 가장 값이 싸고 편리한 방법인데요, 이러한 경제성 때문에 결국 일본 정부는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결정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본정부는 오래전부터 오염수를 정화한 뒤 바닷물로 희석해서 배출 기준에 맞춘 다음 바다로 흘려보내서 오염수를 

처리하겠다고 밝혀왔는데요. 이와같이 처리하게 되면 해양 환경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 일본 정부의

입장이지만, 이런 입장에 대해서 일본 어업계와 시민단체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일본 어업계와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있는 이유는 삼중수소 문제도 있지만, 삼중수소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방사성 물질도 포함이 되어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삼중수소의 경우에는 붕괴될 때 내뿜는 베타 방사선 강도가 매우약하기 때문에 사람의 신체에는 별다른 영양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은 되지만, 만에 하나 삼중수소가 세포핵 안으로 들어가 결합을 하게 되면 

신체에 치명적인 위험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삼중수소 외에도 오염수에 들어있는 수십가지의 방사성 물질 역시 잠재적인 위험 요인이 될 수 있고,

다행종제거장치를 이용하여 일부 정화는 될수 있을지 몰라도 62종이나 되는 방사성 물질을 완벽히 

걸러낸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오는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는 것이 당장에는 일본과 인접한 국가인 우리나라, 중국에만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을 하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은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는데 하지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도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 봐야 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