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음식은 우리나라 식문화에 오래도록 깊게 자리를 잡은 음식인데요
심지어 같은 이름을 가진 요리중에도 중국의 현지 전통음식과 한국의 중국음식은
크게 차이가 날 정도로, 국내에서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현지화된 중국요리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한국화된 중국 스타일의 요리를 많이 접하는데 실제로 중국의 요리에 대해서는
잘 모를수가 있습니다. 오늘은 중국 음식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할게요.
굴소스
굴소스는 소금에 절여 발효시킨 굴에서 나온 진한 물에 밀가루, 전분, 감미료 등을 섞어 만드는데요.
소스의 어두운 고동색은 색소를 넣어 만들어진 것이라는 사실, 전통적인 굴소스에는 색소가 들어가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시판에서 구할수 있는 굴소스에는 색을 내기 위해 캐러멜 색소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이 캐러멜 색소에 대해서는 유해성 논란이 많기 때문에 굴소스를 사용할 때 주의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라탕
우리나라에서 핫하게 인기를 얻고있는 마라탕은 특유의 매운맛을 자랑하는데요.
국내에서는 마라탕을 국물까지 섭취를 하는 반면에
마라탕의 본토 중국에서는 마라탕 국물은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염도가 높고
조미료와 고추기름, 향신료 등이 많이 들어가 있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 때문인데요.
실제로 중국에서 마라탕 국물을 즐기던 소녀가 위궤양에 걸렸다는 뉴스도 보도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경제적 빈곤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마라탕 국물까지 마실 놈' 이라는 말이 유행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탕후루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끌고있는 간식중 하나인 탕후루는 명자나무 또는 산사나무 열매를 꼬치에 꿰어
물엿을 묻혀서 굳힌 전통 간식이라고 합니다. 이 탕후루는 사실 황궁의 음식이였다고 하는데요.
중국 송나라 황제 광종의 첩 황귀비가 몸이 허약하여 어떤 약이나 시술로도 병이 낫지 않았는데
한 한의사가 소화를 돕는 산시나무 열매를 설탕에 달여 식전에 황귀비에게 주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가 백성들에게 퍼지면서 사람들이 산사나무 열매를 꼬치에 꿰어 팔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만두
우리나라에서는 만둣국과 같은 경우를 제외하고 일반 만두를 아침밥으로 잘 먹지 않습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문화상 흔히 아침으로 만두를 즐겨 먹는데요. 특히 바오쯔라고 부르는
만두가 일반적으로 아침에 먹는 만두라고 합니다. 바오쯔는 대부분 밀가루 피를 발효시켜 만들기
때문에 찐빵과 비슷한 맛이나고, 크기가 주먹만큼 크다고 하는데요. 만두소는 일반 만두와 같이
고기나 해산물, 야채 등으로 다양하게 채워져 있다고 합니다.
꿔바로우
중국의 꿔바로우, 한국의 탕수육 둘은 어떤차이가 있을까요. 우리나라에서는 꿔바로우를 중국식 탕수육이라고도
부르는데요. 두 메뉴의 차이는 튀김옷에 있다고 합니다. 꿔바로우는 찹쌀이 아닌 감자전분으로 튀기며,
전분이 잘 섞이지 않아 소스가 탕수육보다 묽다는 것이 다른점이라고 하는데요. 또한 꿔바로우에는 강초라고
부르는 일반 식초보다 강한 식초를 사용하여 식초향이 강하게 나는 것도 특징입니다.
양꼬치
우리나라에서는 양꼬치를 전문점에서 판매하고 있는데요. 중국에서도 양꼬치 전문점이 있긴 하지만
양꼬치를 길거리 음식으로 즐기는 경우가 훨씬 많고 익숙하다고 합니다. 자전거에 조리기를 달고
이동을 하면서 양꼬치를 파는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 가격도 매우 저렴한 편이라고 합니다.
다만 노상에서 파는 양꼬치는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하니 조심하여야 합니다.
마파두부
마파두부는 중국 쓰촨성 지방의 성도에서 탄생한 음식으로 청나라 말기인 1862년 진씨라는
여인이 마차 사고로 남편을 잃고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시누이와 함께 남편의 동료들에게
두부 요리를 만들어 팔았다고 하는데요. 두부에 고추, 후추, 양고기, 고추기름 등을 섞어만든
이 요리가 마파두부의 시초라고 합니다. 마파두부라는 이름도 노파가 파는 매운 두부라는 뜻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짜장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짜장면을 개발하여 판매를 한 곳은 바로 공화춘이라는 인천의 중화요리 가게라고 합니다.
산둥성 출신의 화교 우희광이 1912년에 개업을 하였는데 이곳은 70여 년 후인 1983년 폐업을 하였고,
이 건물은 현재 대한민국 국가등록문화재 제246호로 지정되면서 2012년 부터는 짜장면 박물관으로 개관하여
박물관에서 개항기 인천의 화교와 짜장면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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